본문 바로가기

Organizational Culture

비명 없는 혁신의 길, 그리고 새로운 빛

반응형

단 한 번의 실수, 동료의 손에 꽂힌 칼
등 뒤로 흐르는 피처럼 무너지는 이상
비명조차 지를 수 없는 고독한 아픔
그들의 늪에서 숨 막히는 나

 


신뢰했던 이들의 차가운 눈빛
혁신의 꿈은 조롱거리로 전락하고
아무도 내 편이 되어주지 않는 현실
고요한 절망 속에 혼자 잠겨간다

 


포기해야 하나, 이 길을 벗어나야 하나
매일 밤 흔들리는 마음의 저울
한때의 열정은 이제 무거운 짐이 되어
내 어깨를 짓누르는 무게만 남았다

 


그 때, 어둠 속에서 희미한 빛 하나
누군가 들고 온 작은 촛불
"여기 당신과 함께할 이가 있어요"
속삭이는 듯한 따스한 불빛

 


포기와 새출발 사이에서 망설이는 나에게
그 빛은 새로운 가능성을 속삭인다
혼자가 아님을, 함께 갈 수 있음을
작은 촛불이 전하는 큰 위로
이제 나는 선택의 기로에 서있다

 


썩은 늪에 멈출 것인가, 새 불빛을 따라갈 것인가
비명 없는 고통의 길을 계속 갈 것인가
아니면 새로운 희망의 길을 선택할 것인가

반응형